"자신의 주인공으로 산다는 것'
강연자 /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최진석 교수님은
최고의 학자는 사마천이라고 생각하시며, 최고의 철학자는 장자라고 말씀하시네요.
[莊子. 天道] 에 나오는
제(齊) 환공(桓公)과 윤편(輪扁) 사이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모든 지식과 이념은 糟魄(조백:술찌꺼기)이다.
우리는 약간의 술기운이 남아 있는 것을 가지고 진짜 술이라고 착각을 한다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 삶의 역동성 자기 자신에게서발동되며
자신이 자기 삶과 행위의 기준을 창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시네요.
자기를 지배하고 있는 천하는 이념적 구성물것이다.
이념적 구성물은 이미 죽은것, 우리의 것. 공유의 것,
보편적인 것, 영원한 것, 객관적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믿는 그 이념들은 처음부터 이념적 구조물이었던 것이 아니다.
생성단계에는 활동의 결과물이고, 생명력의 움직임이었던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이 주장되고 믿어지는 순간 구체적 생명력 대신,
추상적이고 보편적 지구력만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모든 개념과 이념과 신념은 그것을 소유한 자로 하여금 한편에 서게 한다
하지만 세상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부단히 움직인다
움직임은 최소한 양편의 긴장으로 되어 있다.
대립적인 상태를 동시에 포용할수 없다.
자신이 주인이 된다는 것은
이성의 실천가가 아니라 욕망의 표현자가 되는것이다.
이성은 우리의 것이지만 욕망은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욕망으로 회귀할 때, 비로소 자신의 활동성이 보장된다
욕망의 표현자는 이념의 수행자가 아니기때문에
한편에다 자신의 뿌리를 박지 않는다.
욕망의 표현자는 명사로 존재하지 않고 동사로 존해하며
움직임은 이성에 없고, 욕망에 있으며
모든 움직임은 경계의 중첩이다
그래서 욕망의 존재는 경계에 서있는 것이다.
경계에 서있는 사람은 강하다.
생과 사의 경계를 품은 사람이기에 유연할수 있다.
당신이 당신의 주인일때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똑독한 사람입니다.
왜일까요?
자기가 자기 삶의 기준이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 삶의 입법자이기 때문에
개념이 아니라 힘이자 활동인 것이다.
듣는 행위는 말하는 행위를 하기위해
책을 읽는다는것은 책을 쓰기 위해
배우는 것은 가르치는 것에 교체되어 있다..
내가 나를 표현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배우는 것이 습관이 되면 자기를 표현하는데 장애가 된다.
자기 삶의 모든 활동의 수준은 자기가 기준을 지키느냐 혹은 따르느냐의
여부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자기 존업 내지는 자기 스스로 확인한 존재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냐 아니냐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죽을때까지 해서는 안될 두가지와, 죽을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할 두가지
를 말씀하시면서강의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죽을때까지 해서는 안 될 두 가지
1. 충고 하지 않기
2. 충고 듣지 않기
죽을때 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할 두가지
1.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
2. 자신에 대한 무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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